2011.11.14 my name iz keumzi

2011. 11. 14 

 

 목청껏 노래가 부르고 싶어지는 새벽이다. 아니면 펑펑 울고 싶기도 한.

하지만 난 노래부르지 않고 막상 눈물도 나지 않는다.

슬픈건 아니다. 포기해 버린것도 아니지만 지금 이 기분으로는 뭐든, 뭐라도 상관없을 것 같다.

흐려진 기억에 그리고 함께 했지만 서로의 기억은 분명 다를 것임에. 

지금의 나는 선의인지 악의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찾고있나.

 갑자기 입안에 쓴 가루약 맛이난다.

열어놓은 창문으로는 차가운 공기가, 바람이 들어오고 손가락에 벗겨진 에나멜은 조금 처량하다.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음악소리는 조금 더 볼륨을 올려도 좋겠다.

조금씩 잊어간다. 조금씩. 그렇게 조금씩 잃어간다.

조금씩 잊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잃어가는 거다.

나를 마주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간다.

 




2010.08.27

드라마틱함을 원하나.


chaper.1

눈앞에서 셔틀을 놓치고 결국 전철로 걸음을 옮기며 스스로에게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늦은 건 누구의 탓도 아니고, 결국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전철역에 내려서니 구질구질 했던 하늘은 기다렸다는 듯 비를 부슬부슬 뿌리기 시작했다.

가방에 우산은 있었지만 쓰지 않았다. 거추장스럽기도 했을 뿐더러 나름 나에게 내리는 체벌이기도 했다.

지독히도 비 맞는걸 싫어하니까.

도착지까지 중간쯤 걸었나 뒤에서 누가 문득 우산을 씌워주며 인사를 건낸다.

서로 안면은 있지만, 기억하는 시점은 다르다. 인사를 건내고 함께 우산을 쓰고 걸었다.

지독히도 운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 날,

흥미로운 인연이 생겨버렸다. 게다가 동네 주민이더라..




chapter.2

비가 오는 날은 장화를 신고 우산을 들고, 아니 우산없이 우비도 좋겠다.

빗소리에 헤드폰으로 무장하고 공원으로.

친구는 함께들을 음악과 초를 준비하고, 나는 와인을 들고 나간다.

각 1병씩 붙들고 빨대꼽아 쪽쪽 거리며 히히덕 거리다보면 비오는 궂은 날도 사랑스러워진다.




chaper.3

B.B king - Six Silver Strings

love it ..!


2010.06.04 my name iz keumzi


                           새삼스럽게다시보게되는영화가 있다. 
                           웃긴건처음엔아무것도느끼지못하다가
                           몇년이흘러문득다시영화를찾고완전히사로잡혀버린다는거지.
                           사이코조제.병신츠네오.
                            에서,
                           사이코지만괜찮아조제.여전히병신츠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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